2015학년도 연세대 경영학과 /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학과 / 중앙대 경영학과 합격

  • 김*엽조회 3772 2018.11.09
  • 14학년도 수능을 치고 착잡한 마음으로 재수학원을 알아보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다름이 아니고...지금 이 시기에 재수종합학원을 알아보고 있을 분들께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보태고자, 또 좋은 정보는 공유하고 싶어서 본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주관적인 경험인지라 자유롭게 서술하는 점, 불편하시더라도 참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기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역 때 제 수능 성적, 형편없습니다. 모의평가 또한 저 비슷하게 나와서 딱히 불만을 가질 이유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학 졸업장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한 번 더 하면 될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와 함께 12 30송파대성 선행반에 들어갔습니다. 남들은 부질없는 짓 한다며 핀잔을 줬지만 ‘공부 시작할 자세라도 잡아보자’라는 심정으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물론 선행반 되게 힘듭니다. 친구들 놀러 다닐 때 난 갇혀있고. 그래도 전 실보다 득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미리 적응을 시켜 놓다보니 뒤늦게 정규반 들어온 친구들보다 봄에 덜 흐트러졌고(다들 아시겠지만 3 4 5.. 괜히 싱숭생숭하고 풀어지기 십상입니다), 중요한 시기에 정규반 수업이나 학원생활에 덜 버거워하게 되고 무엇보다 공부시간 확보에 있어 우위를 두게 되었습니다. 수능연계교재들 미리 끝내놓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선행반부터 수강하는 것, 저는 추천합니다.

    선행반 얘기를 마쳤으니 본격적으로 정규반이나 학원생활에 관한 부분을 언급할 차례군요. 우선 저는 학원에서 그저 ‘시키는 대로’만 했습니다. 선생님들이 하라고 하신 것들이나 학원 커리큘럼 등을 가급적이면 그대로 따라가려고 노력했어요. 송파대성 주중 일과  '대성 IC'라고 매일 0교시 개념으로 진행되는 주요과목 학습 동영상 프로그램이 있는데 저는 그거 마지막 회차까지 열심히 풀고 수강했습니다. 겪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막바지에 갈수록 그 프로그램 무시하는 친구들이 태반입니다ㅠ. 상당히 괜찮은 프로그램이니까 혹시 다니게 되신다면 잘 활용하시길 바라요. 그리고 송파대성학원은 강제자습제도를 채택하고 있는데요.. 이건 순전히 학생들을 위한 것이니까 나쁘게 보실 필욘 없는 것 같습니다. 제 담임이신 김상정 선생님께서도 누누이 말씀하셨지만 주말이든 공휴일이든 자습 많이 참여한 학생이 공부량에서 남들보다 앞서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자율학습 할거다 뭐다 하시는데 안 되는 거 다 압니다! 학원 출석하세요..

    지각하면 학원 로비에 세워서 벌주는 것도 기억나네요. 전 벌 받는게 창피해서 지각 안하려고 발버둥쳤는데 이런 사소한 태도도 성실함과 직결되고 재수 1년 농사에 크게 관여한단는 것, 경험으로 깨달았습니다. 이런 부분은 선생님들께서 잘 지도해주시긴 하는데 혹시 지각 자주 하시는 분들 있으시다면 꼭 태도 바꾸라고 조심스레..조언해드리고 싶네요^^; 데드라인보다 최소한 10분은 일찍 가 계세요.

    아 그리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면 강남대성 본관과 송파 등 다른 대성학원의 강사진 관련된 내용이 자주 보이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본관 추천하시는 분들, 전 개인적으로 이해가 잘 되질 않습니다. 송파대성 선생님들 수업만 믿고 따랐고 수능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오히려 참고하겠답시고 인강 구매한 게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만큼 강의의 질 좋습니다. 만약 송대에 다니게 되신다면.. 이 선생님은 이렇다 저 선생님은 저렇다 평가하고 가리는 경솔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ㅎㅎ 중요한 걸 하나 빼먹었네요. 제가 송파대성을 선택한 계기. 처음 지인의 소개로 송파대성을 알게 되었을 때 이 학원의 모든 조건이 만족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엄격한 학생관리, 신뢰 가는 급식 시스템, 주변이 공사판·주택가라서 유혹거리가 별로 없다는 점, 당시 제 성적대까지도 포함해줬던 장학제도.. 별 다른 고민 안하고 등록하러 갔었습니다. 역시 믿음은 배신하지 않았구요.

     

    ★글을 마치며.. 정말 핵심이자 중요한 포인트를 하나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제 인생철학이자 재수할 때 큰 도움을 줬던 마음가짐이요. 바로 ‘무한긍정’입니다. 전 재수하는 내내 이 태도를 견지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요동쳐도, 어떤 기분나쁜 일이 닥쳐와도 긍정적인 생각만 했고 ‘난 1113일에 피크 찍는다’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다녔습니다. 본인이 이에 걸맞는 노력만 해준다면 그다지 비현실적이지도 않은 낙관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전 이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수능 당일까지도 가져갔습니다. 낼테면 내봐라, 이런 식이지요. 그래선지 떨지도 않고 재미있게 보고 온 듯합니다.

     

    돌이켜보니 이 학원에서 1년 사이에 정말 많은 것들을 얻어가네요. 채 헤아릴 수도 없을 듯합니다. 재수 학원 고민하시는 분들! 이 학원 자신있게 추천해드립니다. 송파대성에서 재기 성공하시고, 제 뒤를 이어 수기를 작성할 수 있게 되시길 기원합니다. 건승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