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가톨릭대 의예과 / 경희대 의예과 정시 합격

  • 허*형조회 1943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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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때가 1월 중순이니 2016수능이 끝난 지도 벌써 2달이 지났네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두 달 전에 수능을 보셨을 것이고 다들 좀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한 번 더 도전하실 텐데 제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이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여러분들의 수험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로 플래너 활용입니다. 플래너를 활용이라는 말을 들으면 공부 계획을 짜는 것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플래너를 다르게 활용했습니다. 플래너 뒤 쪽에 보면 메모하는 부분이 꽤나 많이 있을 겁니다. 저는 그 부분에 제가 공부하면서 몰랐던 것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같은 팁들을 모두 적어놓았습니다. 또, 저에게 하는 다짐, 마음가짐도 적었습니다. 예를 들면 모르는 사자성어가 나오면 보는 즉시 메모를 해놓고 수학 같은 경우에는 어떤 단원에서 물어볼 수 있는 개념들, 그 개념들이 이용된 문제를 푸는 접근 방법 등을 적어 놓았습니다.

    20장 메모 부분을 다 써서 계획 짠 부분에도 적어놓을 정도로 많이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자습 끝나기 10분 전이나 점심시간에 계속 봤습니다. 이렇게 한 곳에 다 적어놓으니 정리된 느낌이 들었고 실제 모의고사와 수능에도 적용이 잘 되었습니다.

     

    다음은 제 공부법 특히 수학공부법에 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현역 때 수학이 4등급이었고 이번에 재수를 하면서 1등급으로 수학 성적이 올랐습니다. 제가 수학 공부를 했던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능 수학에는 여러 과목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기하와 벡터를 제일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원 수업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따로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부족한 과목이 있다면 따로 단과학원에 다니거나 인강을 수강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구체적으로 공부를 할 때는 문제를 한 번 문제집에 풀고 다음에는 백지에 문제를 적고 새로 문제를 푼다는 생각으로 ‘내가 이 문제를 처음 봤다면 어떻게 풀 것인가’를 생각하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수능에서 나오는 수학 문제, 소위 킬러 문제라고 하는 것들은 한 번도 보지 못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또 작은 계산 실수를 많이 하는 편이었습니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일단 앞의 쉬운 문제는 천천히 푸는 것이 중요하고 뒤쪽의 어려운 문제들은 풀이과정을 깔끔하게 푸는 것이 실수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능 한 달 전 쯤에 그동안 실수한 목록들을 모두 제 플래너에 적어놓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후에 문제를 풀 때도 제가 써놓았던 실수들이 기억이 나서 실수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생활과 관련해서 몇 가지 팁을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어떤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수능 시험은 아침에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마지막 한 달은 아침에 되도록 잠을 자지 않으려고 했고 낮잠도 점심시간 직후에 항상 15분 정도 잤고 수능 시험장에서도 점심을 먹고 한숨 잤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시험장에서 긴장하지 않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과에 대해서 너무 부담 갖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특히 9월,10월에 ‘내가 잘 볼 수 있을까?’하는 불안이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저 또한 9평을 잘보고 수능을 못 본 경우라 더더욱 그랬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제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학원에 계신 선생님들께 적극적으로 모르는 것들을 질문했으면 좋겠습니다. 학원에 계신 선생님들 수능에 관해서는 누구보다도 많은 것들을 알고 계시는 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이 모르는 것들, 애매하게 아는 것들 질문하시면 확실하게 알고 넘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 내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