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 연세대 기계공학부 / 대구가톨릭대 의예과 정시 합격

  • 최*석조회 1373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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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수 생활은 고달프고 험난한 길입니다. 저 또한 그랬고 누구나 그러겠지요. 고3 때 수능을 망치고 망연자실하다가 재수를 결심하게 됐는데 정말 그땐 ‘내가 수험생활을 1년이나 더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만 가득했습니다. 여러 학원을 알아보던 중 송파대성에 가기로 결정하였는데 정말 좋은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두려움과 막연함만 가득했던 저를 송파대성에서 잘 이끌어주어 지금의 성공한 나를 볼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송파대성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정말 좋은 선생님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많은 자료들을 나눠주시고 개념에 대해 정확히 설명해주시며 가끔은 농담도 하시며 학생들의 떨어진 집중력을 되찾아주시기도 합니다. 질문을 할 때도 바로 답을 알려주시기보다는 학생들이 한 번 더 스스로 생각해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십니다. 선생님들은 상담도 많이 해주시는데 재수 생활도중 힘들거나 공부 방법이 궁금해졌을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에게 제가 재수 생활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여러 팁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나만의 노트

    제가 재수 생활동안 가장 많이 활용했고 가장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한 방법이라 여러분에게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자신만의 노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저만의 노트를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제작, 활용했습니다.

    과학 – 그래프와 그림 위주로 개념 정리, 오답

    수학 – 공식 및 개념 증명, 오답

    국어(문학, 비문학) - 수업 전 미리 작품/글에 대해 분석(작품/글을 읽고 문제를 푼 직후)하고 선생님 수업 필기와 비교하며 자신의 독해능력 확인 및 보완

    국어(문법) - 예시를 사용하며 개념 정리

    나만의 노트를 만들며 개념을 정리하면서 저는 제가 어느 곳이 부족하고 어느 곳을 잘못 이해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메꾸고 점점 더 완벽에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만의 노트를 만들 때 중요한 점은 단순한 베껴 쓰기를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글과 기호를 사용하고 생각하면서 노트를 만들 때 비로소 그 효과가 나타납니다. 또한 나만의 노트는 누군가에게 보여주려는 것이 아닌 자신만을 위한 것으로 예쁘거나 화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이 노트를 봤을 때 한눈에 다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무작정 문제만 푸는 공부 방식은 NO

    무작정 문제만 풀다보면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자신이 모르는데도 안다고 생각하며 넘어가버리는 일들이 생겨납니다. 문제를 풀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또한, 문제풀이 후 자신이 정말 이 문제를 완벽하게 풀어냈는지 확인하며 분석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무작정 문제만 푸는 공부 방식은 특히 수학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문제집을 펼쳐놓고 무작정 문제를 풀기보다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보고 공식들은 직접 증명하며 자기 것으로 만든 후 문제풀이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문제풀이 후 실수로 틀린 것, 방법/개념을 몰라서 틀린 것, 방법/개념은 몰랐는데 맞은 것, 확실히 알고 풀어서 맞은 것 등으로 나눈 후 오답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

    어떤 모의고사든 그것은 모의고사일 뿐 수능이 아닙니다. 모의고사는 현재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려는 목적의 시험입니다. 그러므로 모의고사에 대해 큰 스트레스를 가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의고사를 잘 못 봤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고 잘 봤다고 방심해서도 안 됩니다. 잘 못 본 과목에 대해서는 자신이 어디가 부족했는지 확실히 분석하시고 공부 시간 할당량은 늘리되 잘 본 과목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충분한 잠은 컨디션 유지의 기초

    재수 생활에서는 컨디션 유지가 중요한데 그 기초가 바로 충분한 잠을 자는 것입니다. 잠을 충분히 자둬야 선생님들의 수업시간과 자습시간에 졸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때때로 공부 시간이 부족하다고 새벽까지 몸을 불사르는 수험생들이 있는데 그러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수업 시간에 조는 등 오히려 역효과를 보게 됩니다. 공부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새벽보다는 자투리 시간(쉬는 시간, 점심, 저녁)과 주말을 활용하는 게 더 좋습니다. 밤 12시 전에는 잠을 자고 최소한 6시간은 잠을 자는 것을 생활화하시면 재수 생활동안 컨디션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언제나 수능인 것처럼 준비

    우선, 수능이 시작하는 시간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졸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미리 연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주말 또는 공휴일에는 수업이 없어 계속 자습만을 하게 되는데 이 때 수능시간표에 맞춰서 자습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의고사를 풀 때는 절대로 끊어서 풀지 말고 한 번에 시간을 재면서 풀어야 합니다.


    길게만 느껴졌던 재수생활이 끝이 났는데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네요.

    저의 작은 팁들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달프고 험난한 길임을 알고도 더 좋은 미래를 위해 재수를 선택하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여러분의 재도전 송파대성에서 꼭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