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연세대 교육학부 / 성균관대 사회학부 수시 합격

  • 김*희조회 3857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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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어떤 상황일까 문득 궁금해지네요.

    재수를 망설이고 있거나, 재수 중에 지쳐서 희망을 가져보려고 이 글을 읽을 수도 있겠어요.

    어떻든 제 글이 누군가의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안고 써볼게요.

     

    우선 대성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나보다 훨씬 잘하는 친구들이 많은 곳에서 나의 위치를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서였고, 그 중에서도 송파대성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아침, 저녁으로 걸어 다니면서 운동도 하면 좋다는 엄마의 조언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먼저 수업에 대해 이야기하면, 송파대성학원 선생님들의 수업은 첫 날부터 마지막 날 까지 빠짐없이 들었으면 해요. 재수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인데요. 선생님들의 수업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내가 모르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고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저는 수학에서 3,4차함수과 관련된 문제를 연습할 때는 잘 맞추다가 시험에서는 잘 틀리곤 했었어요. 이 부분이 취약점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에 네 분의 수학선생님께서 들어오실 때 마다 관련된 수업이 진행되면 집중해서 듣고 풀었던 문제를 반복해서 정리했답니다.

     

    그 결과 수능 때는 무난하게 풀어낼 수 있었죠. EBS는 수업과 연결 되서 예습처럼 수업 전에 풀어보고 정리한 다음 수업시간에 복습하며 확인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학습인 것 같아요. "선생님들이 만들어 주시는 자료"를 보면서 익숙하게 하는 게 좋겠죠. 모든 걸 외운다고 하기 보다는 배경지식을 쌓는다는 느낌으로! 구체적인 반복횟수는 개인차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국어영어기본개념을 익히기 위해 김동욱 선생님과 이명학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어요. 다른 과목이지만 결국 두 분이 모두 글을 대할 때 강조하시는 자세는 이해라고 생각해요. 글은 표현된 언어의 차이일 뿐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반복해서 같은 내용을 전개하기 때문이죠. 저는 이러한 기본적인 개념 공부를 하고 기출과 EBS 지문을 읽으며 다지기를 했답니다.

     

    그 다음은 논술에 대해 이야기 할게요. 저는 고3 때 논술이 너무너무 싫었던 학생이었어요. 송파대성학원 논술 정규 수업시간에 김백현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논술이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다는 걸 느꼈죠. 초반에는 우선선발을 맞추기 위해서 수능 공부가 우선이었기 때문에 단과를 따로 듣지 않다가 6월 달쯤 부터 듣기 시작했어요. 꾸준히 주말 아침에는 송파대성에서 자습하고 오후에 강남대성에 가서 수업을 들은 결과, 자신감도 붙고 실력도 늘게 되었습니다. 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잘 맞는 선생님을 찾는 거라고 생각해요. 논술공부는 혼자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편이기 때문에, 정규수업시간에 들어오시는 선생님들 중에서 잘 맞는 분의 단과를 들으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 더 즐거울 수 있다는 거예요. 저는 원래 생각하다 모르는 건 누구든지 붙잡고 질문하는 스타일이라 처음엔 선생님들께 질문을 하다가 좋은 짝꿍을 만난 뒤로 계속 그 친구에게 질문을 했죠. 짝꿍에게 고마운 건 제 질문이 이상할 때도 자신이 잘 모르는 부분일 때도 항상 같이 생각해줬다는 점이에요. 한 번은 국어 예술 지문 하나를 두고 하루 종일 같이 고민한 적도 있는데 내용도 쏙쏙 들어오고 재미도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게 재수학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또 다른 추억이 아닐까 싶어요. 저한테는 네모상자 안에 갇혀서 쳇바퀴 굴리듯이 20살을 버린 게 아니라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자신감도 가지고, 나를 더 많이 알 수 있는 기회였답니다.

     

    생각하기 나름인 만큼 즐거운 재수생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